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삼성·LG전자, '첫 AI 노트북' 새해 벽두부터 '맞짱'

입력 2023-12-27 06:42 | 신문게재 2023-12-27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삼성 LG AI 랩톱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왼쪽)와 LG전자 ‘LG 그램 프로’ 시리즈.(사진제공=각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인공지능(AI) 두뇌를 탑재한 노트북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새해 첫 영업일부터 ‘전투태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2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중앙처리장치(CPU) 탑재 노트북을 선보이고 판매전에 돌입한다. 코어 울트라는 머신러닝·딥러닝 등 AI 프로그램을 더 빠르게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돼 있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연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인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울트라·프로 360·프로 등 세가지 모델이다. 모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게임, 영상편집 등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도 원활히 구현해 낸다.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크’가,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탑재됐다. 특히 보안을 위해 최초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갤럭시 기기와 하나로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도 적용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에 AI 프로세서를 처음 적용한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을 출시한다.

특히 신제품에는 ‘AI 그램 링크’ 기능이 탑재돼,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또는 iOS 기기와 파일·화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다시말해 삼성이나 애플 제품과도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외장 그래픽 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랩톱 GPU가 탑재된 모델은 더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LG 그램 프로는 WQXGA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최대 144Hz)를, LG 그램 프로 360은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