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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대 정원 확대 내달 발표 가능성

2024학년도 정시·총선 일정 등 고려될 듯

입력 2024-01-07 14:27 | 신문게재 2024-0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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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의협, 총파업 초읽기<YONHAP NO-2563>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연합)

 

정부가 내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확대 결정 내용을 내달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통상적인 대학 입학 일정을 역산해보면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일정과 관련해 “현재 정해진 바는 없으며 결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이어 “학부모와 수험생 등을 고려하면 올해 정시 모집 등이 마무리는 되는 내달에는 발표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은 정시 합격자 발표와 등록, 미등록충원등록 등이 끝나는 내달 하순쯤 마무리 된다. 정시 전형을 끝으로 올해 대입 일정이 마무리되는 즈음에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해 대학 입학정원 및 일정 등 자세한 입시 전형은 통상 4월까지,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확정돼야 한다. 확대된 의대 정원을 내년 입시에 반영하려면 복지부가 변경된 정원 내용을 이 기간에 맞춰 교육부에 통보해줘야 한다. 이 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감안하면 2월 발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복지부로서는 대한의사협회 등과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지난달까지 23차례(의료현안협의체) 논의를 진행한 만큼 명분도 축적돼 있다. 지난해 11월 복지부의 전국 40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 의대 측은 내년 2151명~2847명의 증원을 요청했고 2030년까지 최대 3953명을 늘려달라고 희망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금 상대방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진행되는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발표)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계속 (논의)할 수는 없고 빨리 정해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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