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
핀테크 기업 2곳 중 1곳은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이고, 10곳 중 7곳은 종사자 수가 30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에 따르면 국내 302개 핀테크 기업 가운데 종사자 수가 30인 이하인 곳이 72%, 자본금 10억 미만인 곳은 45.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보다 종사자와 자본금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종사자 수 10인 이하가 40.9%, 11~30인 이하가 31.1%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31인 이상은 28%로 3.6%포인트 상승했다. 자본금은 1억 미만인 곳이 20.2%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1억 이상 10억 미만이 45.1%로 3.7%포인트 하락했다. 10억 이상인 곳은 34.7%로 2.6%포인트 늘어났다.
사업 분야는 P2P(개인간거래) 금융서비스가 56개, 간편송금·지급결제 서비스가 55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플랫폼이 41개사로 13.6%를 차지했고, 이밖에 보안·인증(11.6%), 블록체인·가상통화(8.9%), 로보어드바이저(6.6%), 크라우드펀딩(4.3%), 소액해외송금(2.7%), 자산관리(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핀테크 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핀테크 기업 중 임직원 수가 100명이 넘는 곳은 간편결제 업체 토스와 부동산 P2P 금융기업 테라펀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 정도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