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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빠르게 확산…수도권 30·40대 '주의'

입력 2019-04-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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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예방접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신고된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늘어난 추세다.

올해 환자 10명 중 7명(72.6%)은 30, 40대로 집계됐다.

올해 A형 간염 확진자 3천549명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4%(1천326명)로 가장 많고 40대가 35.2%(1천250명)에 달한다.

다음은 20대 13.4%(477명), 50대 9%(319명) 순이다.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어릴 적 A형 간염을 앓아 대다수가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0대는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A형 간염은 다른 질병에 비해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A형 간염 면역이 없는 30, 40대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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