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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공동 2위…이경훈은 공동 13위

아담 스콧, 4년 만에 우승 통산 14승…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컷 통과 선수 68명 중 68위

입력 2020-0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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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막을 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AFP=연합뉴스)
강성훈이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93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7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8위에서 6계단 상승하며 대회를 마쳐,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아담 스콧이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차지했다. 스콧은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통산 14승째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2월 호주 투어 호주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는 2개월 만에 우승이다.

아담 스콧
아담 스콧(호주)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막을 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스콧은 2005년 열린 이 대회(당시 닛산 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단축되는 바람에 공식 우승자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털어냈다.

스콧은 1타 차로 쫓기던 17번 홀(파 5)에서 홀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3타 차 공동 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8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2번 홀(파 4)에서 바로 더블보기를 범해 벌었던 2타를 모두 까먹었다. 이후 4번 홀(파 3)과 5번 홀(파 4)에서 연속해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6번 홀(파 3)과 9번 홀(파 4)에서 3m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상승세를 탄 강성훈은 후반 들어서 보기 없이 파 5 홀인 12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경훈도 이날 2타를 줄여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하며 이번 시즌 2승을 노렸던 맷 쿠차(미국)는 1타를 잃어 9언더파로 강성훈, 스캇 브라운(미국)과 함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5번 홀(파 5)에서 트리플 보기를 이어진 6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2개 홀에서만 4타를 잃은 바람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개월 만에 출전해 이날 3타를 잃어 이븐파 284타로 공동 43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글 1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7개로 6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11오버파 295타로 기록해 컷을 통과한 68명 중 68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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