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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發 원유수요 회복 기대…WTI 2.7%↑

입력 2020-11-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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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ECONOMY BP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휘팅에 위치한 원유 정제 및 저장시설 (EPA=연합)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낙관론 속에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07달러) 상승한 41.3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9%(1.24달러) 오른 43.64달러에 거래됐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서 큰 부작용 없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WTI 가격은 9일 8.5%(3.15달러)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안전자산 수요가 하락하며 전날 폭락(5%↓)했던 국제 금값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1.2%(22달러) 상승한 1876.40달러에 장을 마쳤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널리 보급되려면 여전히 장애요인이 있다는 견해가 나오는 가운데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수와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은 금값을 끌어올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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