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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기대·코로나 확산 우려 혼조…다우, 0.29%↑

입력 2020-12-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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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DOW 30,000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UPI=연합)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수 증가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3포인트(0.29%) 상승한 2만9969.5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06%) 내린 3666.72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2포인트(0.23%) 오른 1만2377.18에 장을 마쳤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부양책을 놓고 3일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간 부양책 규모에서 큰 차이가 있었으나 양측이 타협의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협상 타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만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많은 주(州)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경제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통계지표가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수는 이날 기준 28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였다. 입원 환자수는 10만명을 넘겼고, 하루 신규 확진자수도 20만5천명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여행과 가족 모임의 후폭풍이 이달 중으로 본격 반영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막바지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연내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가 당초 올해 안으로 백신 1억회분 생산을 목표로 했었으나, 실제 가능한 생산량이 그 절반 수준인 5천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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