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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 오픈 첫날 10언더파 선두

임성재,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이경훈은 공동 60위

입력 2021-10-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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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AFP=연합뉴스)

 

강성훈은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병원 오픈(총 상금 7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 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선두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선두 강성훈과 2타 차다.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맛 본 강성훈은 이날 2타 차 선두로 마쳐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강성훈은 2번 홀(파 4)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3번 홀(파 4)에서 1.6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하지만 4번 홀(파 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한 강성훈은 6번, 7번 홀(이상 파 4)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고, 9번 홀(파 5) 이글로 선두에 자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날 경기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5.8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강성훈은 지난 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2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컷 탈락 없이 완주하며 샷 감을 조율하고 있다.

강성훈은 “최근 아이언 샷이나 퍼트는 좋았지만 드라이버가 문제였다”며 “내 스윙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몇 주 전부터 영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톱 3’에 올랐다.

1번 홀에서 출발 6번 홀까지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9번 홀에서 홀 2.3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11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지만 이후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8언더를 쳤는데, 정말 1번부터 18번 홀까지 샷이 잘 맞았던 하루였다. 실수가 없었고, 위기는 크게 없었는데 애메한 거리에서 파 세이브 퍼터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잘 탔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0위에 올랐다. 이어 김시우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99위, 노승열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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