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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청약통장·파격대출 연계… 내집마련 꿈 이뤄볼까

[돈 워리 비 해피] 내집마련 첫걸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알아보기

입력 2024-03-21 07:00 | 신문게재 2024-03-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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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폭 늘어나고 좋아진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이들이 많아졌다. 신설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청약통장을 함께 연계해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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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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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한때 너도나도 가입했던 청년들의 청약통장 가입 열기가 당첨 확률 저하와 주거비 부담 가중으로 줄어든 요즘, 기존 청약통장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청약통장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한층 완화된 가입요건, 높은 이자율과 납입한도를 적용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그 주인공이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미래 세대인 청년층에게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3일 확정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해 장기, 저금리 대출로 주택 구입 기회를 늘리고 결혼과 출산, 다자녀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주거지원 방안을 목적으로 탄생했다.지난 2월 출시됐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납입한도 100만 원, 최대 연 4.5% 이율을 적용 받게 된다. 또 해당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됐을 경우엔 장기간 저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결혼, 출산, 다자녀에 따라 추가 금리 혜택까지 더해진다. 여기에 청년도약계좌 보유자는 만기금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일시납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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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청약통장 하나로 생애 주기에 따라 전용 대출 연계 이용과 추가 저금리 혜택이 이어지면서 주택 마련 기회가 한층 넓어진 것이 장점이다.

청약을 신청하려고 해도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 대출 걱정에 청약 신청을 미루거나 청약통장 유지를 고민했던 경험들이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청약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전용 대출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해 소득과 만기 기간에 따라 최장 40년간 최저 2.2% 금리로 분양가의 80%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청약통장과 달리 신설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저리의 대출상품과 연계됨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경감하게 된 것이다. 대출 조건은 85m2 이하, 6억 원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미혼은 1년에 7000 만 원 이하, 기혼은 1억 원 이하 소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한편 청약통장 전용 대출 상품은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한 후에도 생애 주기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이 더해진다. 내 집 마련 후 결혼을 하면 0.1%, 최초 출산은 0.5% 그리고 추가 출산 1명당 0.2% 금리 인하 혜택이 추가된다.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전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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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은행)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별도의 과정 없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 납입금액 모두 인정받는다. 또 일반 청약 저축 가입자 또한 은행에서 직접 전환 신청을 거쳐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이 이뤄진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우리, 국민, 기업, 농협, 부산, 대구, 경남 등 전국 8개 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일반청약을 가입했던 은행에서 전환을 할 수 있다.

정호철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청년도약계좌 만기금액의 일시납입이 허용됨에 따라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이어지는 정책저축상품 징검다리의 마지막을 담당한다”며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앞당기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기존 청년우대형청약통장에 비해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이자율은 높인 주택청약 통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해당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될 경우 파격적인 조건의 전용대출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통해 장기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며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 단순히 목돈 마련에서 끝나지 않고 청년 세대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상품과 청약 당첨시 전용대출 상품까지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은 고용지원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청년문제가 확대되면서 범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청년정책이 수립돼 시행됐다.

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저소득 청년 대상의 자산형성 지원과 함께 청년층 부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제도는 청년의 경제적 독립과 첫 출발의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 부처마다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대상을 선별해 청년층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정호철 연구위원은 “관련 법령의 일몰 또는 대체상품 도입으로 청년희망적금, 청년내일채움 공제 등 일부 상품은 신규가입이 불가하지만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부의 자산형성 보조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청년층이 목돈마련을 시작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다음의 네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작은 규모라도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계획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매월 저축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나의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금, 적금, 투자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고려하되 위험과 수익률을 감안해서 투자해야 한다.

셋째,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소비를 억제하고 대출을 줄여 이자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넷째,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직업 기술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자기투자를 해야 한다.



출처=하나은행, NH투자증권
정리=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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