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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QM6 가격 경쟁력 강화…신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입력 2023-08-31 18:00 | 신문게재 2023-09-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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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주요 차종에 대해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하향조정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하이브리드 중형 SUV 출시 전까지 국내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30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XM3, QM6 등 주요 차종에 대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에 신규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이 추가해 가격을 2680만원으로 낮췄다. 중형 SUV QM6는 LPG LE 모델 2840만원, RE는 3170만원 하향조정 됐다. QM6 퀘스트 LPG 밴은 180만원 낮춘 2495만원의 판매가격을 갖췄다.

르노코리아의 차량가격 하락은 노후화된 모델을 상쇄하기 위한 의도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출시까지 기존 판매모델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있는 판매가격을 갖춰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판단이다.

르노코리아는 차량가격 인하와 함께 상품성 강화도 진행했다. 향후 출시되는 차량에는 스마트워치에서도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기존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스마트워치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소비자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명인 오로라도 순항중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첫 번째로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신형 SUV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오로라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며, 다음 달 프로토타입 차량이 완성된다”라면서 “2024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며, 신차는 환상적인 인포테인먼트와 거주공간, 디자인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르노코리아는 첫 번째 오로라 프로젝트의 신차 개발을 통해 당분간 르노그룹의 하이브리드 차종 생산에 집중한다. 이후 두 번째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두 번째 오로라 차종은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르노그룹은 르노그룹 본사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부산공장 내에 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면서 “부산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가능한 방법을 찾았지만, 시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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