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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계공고, 'IP 마이스터 프로그램' 2년 연속 1등

학생팀상 19개·학교 단체상 수상으로 명문 마이스터고 위상 떨쳐

입력 2023-1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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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계공고
사진=부산기계공고 제공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7일 제13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수료 및 시상식에서 대상(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포함해 25관왕(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1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2팀, 한국발명진흥회장상 2팀, 한국특허정보원장상 4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 2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 5팀,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3팀, 지도교사상 5건, 학교 단체상)을 거뒀고, 3건의 기술이전과 19건의 특허출원으로 가장 높은 성적과 최다 수상학교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기술전문가 양성사업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기업이 제안한 과제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과제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변리·기술전문가 멘토와 함께 지식재산 권리화 등 교육과 컨설팅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 변지호, 이강재, 이세윤 학생은 ‘방열 돌기 커버형 교량받침’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1등 수상과 함께 5박 7일의 해외연수(호주) 기회를 가지게 됐다. 기업 테마과제 분야에 출품한 이 작품은 교체나 유지보수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기존 교량받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량 받침을 체결하는데 사용하는 볼트의 수를 줄여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수평저항키와 볼트 사이에 와셔를 결합해 교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작품이다.

이강재 학생은 “처음에 기업 테마과제가 어려워서 막막하였고, 이해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며 연구한 결과, 아이디어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었고 성취감을 느꼈다”며, “끝까지 피드백을 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박은영 선생님과 변리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병춘 부산기계공고교장은 “올해는 역대 최다인 19팀이 수상했고, 2년 연속 1등을 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특히 1학년들이 모두 상을 받아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미래 산업에 발 맞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보다 힘쓰고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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