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IO상’을 수상한 KT클라우드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대신증권은 13일 KT에 투자 시 기말·분기 배당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매수를 조언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000원, 내년은 2100원, KT의 최소 보장 DPS는 1960원이 될 것이라며 “현시점에 매수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보유할 시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으로 그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7.2%”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말까지 KT 주식을 보유한다면 올해 DPS 2000원에 내년 분기 DPS 2100원 중 1분기 몫에 해당하는 525원을 더해 DPS는 총 2525원이 된다. 이를 적용한 전날 종가(3만5000원) 대비 수익률은 7.2%다.
김 연구원은 “5G 리더십을 확보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자 KT는 공식적으로 2020∼2022년 배당 성향 50% 정책을 제시했고, 이어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서도 올해∼2025년 배당 성향 50% 정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자회사의 이익 기여 규모가 13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00억원 수준을 웃돌았다”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 재원에 반영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