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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개막… 강성훈 “이번엔 형이 나설 차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조던 스피스·제이슨 데이 등 톱랭커 출전
양용은, 월요 예선 통과로 출전권 확보

입력 2017-05-17 15:31 | 신문게재 2017-05-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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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인근 TPC 포시즌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AFP=연합)

 

“이번엔 형이 나설 차례다.”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 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2)에게 마음속으로 전하는 말이다.

강성훈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인근 TPC 포시즌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75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셸 휴스턴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역전 당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PGA 투어 데뷔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세계 톱랭커들이 총 출동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컷을 통과하며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페덱스 순위에서도 30위에 자리하며 PGA 투어 가을 잔치 진출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시드 걱정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따라서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시즌 남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 등 톱 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강성훈을 가로막고 있다.

노승열 역시 지난 주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차지 자신감을 회복해 2014년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특히 PGA 투어를 뛰고 있는 한국선수 중 ‘막내’인 김시우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은 노승열에게 큰 자극이 됐을 것이다.

 

양용은 2번홀 아이언 티샷1
양용은.(사진제공=KPGA)

 

아시아 유일의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은 이번 대회 월요 예선을 통과해 안병훈, 김민휘 등과 함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해 “은퇴하기 전에 다시 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전을 계속 하겠다”고 밝힌 후, 이번 대회 월요 예선에 나서 자신이 한 말을 실천에 옮겼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챔피언 김시우는 당초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출전을 취소했다.

김시우는 “완벽한 몸 상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출전 취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시우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할 계획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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