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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IT소식] 업스테이지, 한국형 오픈 LLM 구축 外 티맥스티베로·올거나이즈 등

입력 2023-09-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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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오픈 LLM(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 공동 구축에 나섭니다.

DBMS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원하는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적용하는 ‘알리 LLM 앱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5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업스테이지,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 구축 위해 NIA와 ‘맞손’

업스테이지, NIA와 MOU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왼쪽)와 황종성 NIA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를 구축하기 위해 ‘AI 허브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스테이지는 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 ‘AI 허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한국어 데이터를 활용,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Open-Ko LLM 리더보드’를 이달 내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 LLM 모델을 평가하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의 한국 버전 Open-Ko LLM 리더보드는 한글 기반으로 개발된 LLM들의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플랫폼으로 기존의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 현상 방지 등 4가지 지표에 NIA와 학계 등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윤리, 전문가 지식 등 추가 기준을 개설, 모델을 평가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자사의 생성 AI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NIA와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리더보드를 구축, 업스테이지는 AI 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고품질의 LLM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국내 LLM 독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에도 가입,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은 지난달 출범해 텍스트, 책,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여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AI 생태계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은 ‘1 Trillion 토큰 클럽’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트너들은 업스테이지가 자체 제작하는 LLM의 API를 할인된 가격에 사용하고 LLM의 API 사업으로 창출될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모델의 학습 용도로만 사용하고 원문 추출이 불가능하도록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NIA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NIA와 함께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를 통해 국내 LLM들의 성능과 혁신성을 증명하고, 인공지능의 발전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IA는 AI 허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인공지능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NIA는 2025년까지 1300여종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성장과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의 협약을 통해 AI 허브의 데이터가 국내외 AI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를 통해 국내 LLM들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티맥스티베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미래 전략’ 콘퍼런스 참가

티맥스티베로
티맥스티베로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피엠오협회 주최 ‘디지털플랫폼 정부 미래 전략’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행사로 중앙 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의 담당자들이 직접 정보화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구축 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관련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들도 전시 및 발표에 참여해 참가자들이 이론과 구축 사례를 상호 공유하도록 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클라우드와 개발 방식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 세션을 진행,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적합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전시 부스에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최적화 DBMS ‘Tibero’와 DB 모니터링 및 성능 관리 솔루션 ‘SysmasterDB’, 오픈소스 기반의 DBMS 플랫폼 ‘Tmax OpenSQL’ 등 자사의 다양한 DB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티맥스티베로 부스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올거나이즈, ‘알리 LLM 앱스토어’ 출시… “원하는 앱 골라 업무 자동화에 바로 적용”

올거나이즈 앱스토어 출시
(이미지제공=올거나이즈)
올거나이즈는 원하는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적용하는 ‘알리 LLM 앱스토어’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알리 LLM 앱스토어는 △일반 △법률 △인사 △고객지원 △생산성 △기타의 6개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기업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직군별 업무에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내 다양한 서버 및 데이터 베이스와 연동 가능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기업이 원하는 모든 배포 형태를 지원한다.

특히, 올거나이즈와 함께 기업 전용으로 특화된 sLLM(경량화 LLM 모델)을 구축해서 사용할 경우 온프레미스 앱스토어까지 함께 활용하면 기업 내부의 전문 용어, 약어가 반영된 업무 생산성 앱을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직군별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100개의 앱이 사전 등록돼 제공된다. 법률 카테고리에는 계약서를 비교분석하고, 유리한 조항이나 독소 조항을 보여주는 솔루션이, 고객지원 카테고리에는 특정 고객에게 전달할 자동응답 이메일을 생성하는 솔루션이 제공되는 식이다. 이메일 중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일간 리포트로 정리해 주거나 문서를 기업의 톤 앤 매너에 맞게 스타일을 변경하는 것처럼 범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는데 초점을 맞춘 앱들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사전등록된 앱 외에 기업 맞춤형 업무 자동화 툴을 새롭게 개발할 수도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LLM 앱 빌더’는 개발 지식 없이 노코드 형태로 보고서 요약, 데이터 시각화, 생산성 분석 등을 효율화하는 기업 맞춤형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비개발자도 단 시간 안에 클릭 몇 번으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형태를 완성할 수 있는 직관적인 툴이다.

알리 LLM 앱 빌더는 앱에 적용될 다양한 LLM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픈AI의 GPT-3.5, GPT-4, 메타의 라마2, 구글의 팜뿐 아니라, 기업에 특화된 알리 sLLM 모델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것처럼, AI도 여러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잠재력을 200%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 생산성 혁신을 돕기 위해 LLM 앱 스토어를 출시했다”며 “현재 산업군별 특화 앱을 늘려가는 중이며, 이를 위한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 협력사의 전문 분야 지식에 AI를 접목해 기업용 LLM 앱을 더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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