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브루노 벤싸쏭(Bruno Bensasson) EDF-R 사장, 프랑수아 다오(Francois Dao) EDF-R 중동지역 부사장, 심재선 한국수출입은행 전력에너지금융부장, 고윤호 한국서부발전 해외사업실장이 지난 6일 ‘오만 마나1(Manah1) 태양광 발전사업’ 금융계약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수은) |
마나1 태양광 발전사업은 오만 국영 전력·담수공사 OPWP(Oman Power and Water Procurement Company)가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500㎿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3월 파트너사 프랑스 EDF-R과 함께 이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약 4억2000만달러로, 수은은 금융조달규모 3억2000만달러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번 사업 입찰 초기부터 여신의향서를 2차례 발급하는 등 우리 기업이 처음 수주에 나선 중동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지분 투자부터 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어 수은의 금융지원 필요성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