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7일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군 제공. |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역사회 디지털전환과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 일환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남해경찰서와 남해소방서 관계자, 마을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해군 지역 내 이동면, 상주면, 삼동면, 미조면 일대 경로당 75개소에 ‘양방향 스마트 안전 서비스’ 및 ‘경로당 통합정보 서비스’가 구축됐다.
설치된 기기는 75인치 TV, 32인치 통합정보단말기, 지능형 CCTV 및 비상벨, 화재·가스감지센서, 셋톱박스 등이다.
‘양방향 스마트 안전 서비스’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이다. 화재나 가스 누출과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노인이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경로당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내부 영상이 전송되며, TV를 통해 관제센터와 1:1 실시간 영상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돼 있어 경찰과 소방의 빠른 출동 및 조기 진압이 가능하다.
CCTV 촬영은 비상 상황 시에만 작동해 어르신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지킨다.
‘경로당 통합정보 서비스’는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75인치 대형 TV와 32인치 통합정보단말기를 통해, 재난·재해 정보, 날씨·군정 및 면정보, 남해 지역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노인들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경로당 내에서 버스시간에 맞춰 나갈 수 있도록 버스정보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의료상담, 여가복지 프로그램, 축제 행사장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 구축은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과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을 포함한 모든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핵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