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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관위원장 비정치인으로 임명하나…"공관위는 이기는 공천하기 위한 틀"

입력 2024-0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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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년 인사회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비정치인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일 정치권은 한 위원장이 이번 주 안으로 공관위를 띄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에 출범해야 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한 중요한 틀”이라고 말했다. ‘당헌 당규를 지켜 공관위를 구성하냐’는 질문에 “과거에 한 번도 안 지켰더라”면서도 “저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전날 공천위원장 인선 관련해서도 “공천은 두 가지다. 공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한다.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그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해, 그것을 충분히 해낼 사람을 신중하게 찾겠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비대위를 20대~40대 비정치인 등으로 꾸렸던 만큼 공관위도 비정치인으로 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관위원장 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 법조인 출신이 거론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꾸준히 거론되지만 정치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라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가 있다.

한편 공관위원장 최종 인선은 결정 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특수통 검사 때부터 비밀을 유지하던 스타일이라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비밀 유지’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임명된 공관위원장은 현역 의원 컷오프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위원장이 당직 인선에서도 인적 쇄신을 한 만큼 한 위원장이 임명한 공천관리위원장도 그 기조를 유지하며 공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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