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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창립 20주년 맞아 2050 탄소중립 이행 추진

철도수송분담률 여객 40%·화물 17% 수준 향상
2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김한영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해야"

입력 2024-01-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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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20주년 기념 엠블럼(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고 2050년 탄소중립 이행 계획을 추진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일 대전광역시 사옥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 3월 시행된 탄소중립 기본법은 정부는 철도가 국가기간교통망의 근간이 되도록 철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철도수송분담률 등에 대한 중장기 및 단계별 목표를 설정·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교통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18년의 10% 수준까지 감축해야 한다. 철도공단은 이에 맞춰 철도수송분담률을 여객부문 40%, 화물부문 17%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27개의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올해부터 이행하기로 했다.

이어 철도공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단 CI를 구성하는 색상과 철도 이미지를 활용한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철도공단은 이 엠블럼에 대해 한국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달려온 공단의 궤적을 형상화했으며 한 해 동안 각종 홍보물, 대외 행사 등 창립 20주년 홍보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철도를 건설하고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2004년 1월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철도청 건설·시설분야를 통합해 설립됐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호남(오송~광주송정)·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를 개통했다.

철도공단은 철도 건설사업 이외에도 국내 철도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에 수주한 432억원 규모의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포함해 창립 이후 20년간 28개국 86개 사업에서 5979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철도공단은 20년 전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혁신을 이끌었던 것과 같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미래 세대의 지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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