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
최근 일본 아이돌들의 한국 아이돌 따라하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일본 아이돌들은 너무 대놓고 한국 아이돌들을 따라하는 것 같다”며 “K-POP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와중에 양덕(해외 팬)들이 우리 가수를 보고 일본 가수로 착각할까봐 걱정.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류티가 팍팍 난다는것”이라고 일본 아이돌들을 지적했다.
해당 트위터리안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소녀시대와 일본 걸그룹 이 걸스(E Girls), 플라워(Flower)의 사진이다.
트위터 캡처 |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트위터리안 역시 지난달 “한국의 디자인 흉내내기가 유행인가”라며 2PM 준호의 앨범 재킷사진과 일본 방송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인물만 다를 뿐 알록달록한 색 쓰임새와 구름을 연상시키는 폰트가 모두 유사했다.
태양 ‘링가링가’, 쇼기치 ‘백투더퓨처’의 뮤직비디오 캡처 |
그런가 하면 EXILE 멤버 쇼키치의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는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콘셉트를 꼭 빼닮았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일부 누리꾼은 “한국도 일본 노래를 많이 따라 불렀다. 이런 식의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면 서로에게 좋다”며 “문화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국내 누리꾼들은 “90년대말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면서 우리 가수들이 일본 가수를 참고한 것은 맞지만 이 정도 까진 아니었다”, “따라해도 패러디 수준”이라 말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