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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⑦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태 센터장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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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센터의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민경인 기자)

“올해는 실력과 열정으로 승부하는 대전지역 창업 벤처업체 중 모범적인 인수합병(M&A)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게 센터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중 대전에는 가장 진취적인 생동감이 흘러넘친다. 지난 1년 동안 대전센터에는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고, 대전센터는 이들의 꿈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이같은 과정을 최전선에서 이끈 이가 바로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다. 임 센터장은 기술금융 지원부터 창의적인 인재양성까지 센터가 창업에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을 일일이 진두지휘 해왔다.

현재 그는 대전이 향후 ‘제2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환경 등이 실려콘밸리와 흡사한 대전지역 특성상, 센터의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임 센터장의 판단이다.

그는 “오는 2020년까지 유니콘, 데카콘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양성해내는 구조적 허브가 되는 것이 대전센터의 목표”라며 “대전은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훌륭한 창업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임 센터장은 ‘기술발굴의 중요성’과 ‘기술금융생태계 조성’ ‘성공한 벤처기업과 협업체계 마련’ 등을 꼽았다.

우선 그는 “센터 차원에서 우수한 기술력의 효율적인 상용화 추진 방안에 대한 고민과 훌륭한 기술발굴을 창업으로 유도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벤처기업 중 양질의 기술적 경쟁력을 선별해내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졌을 때 비로소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요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임 센터장은 자금적인 지원 문제도 가장 현실적인 장애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현재 대전지역 내에 벤처캐피탈(VC)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우려하며 “투자와 융자를 포함한 기술금융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센터는 창업벤처들의 자금 지원을 돕기 위해 △융자·보증 개별상담 △보증료 지원 △투자유치 지원 △창업벤처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종합적인 기술금융 지원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기존의 성공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임 센터장은 “수도권의 성공한 벤처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중견기업들에게 스타트업이 아이템과 기술을 공급하고, 기술력을 제공받은 기업은 스타트업의 매니지먼트팀이 되는 식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한 협업체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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