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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원장직 사퇴…“다시 야인으로...상처드린 분께 용서구해”

입력 2020-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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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 출범식 참석하는 양정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16일 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이제 다시 뒤안길로 가서 저녁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다시 야인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결과가 너무 무섭고 두렵지만, 당선된 분들이 국민들께 한없이 낮은 자세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난 극복에 헌신해 주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의 용기와 지혜 덕분이었다”며 “우리 당은 오래도록 그분의 헌신적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최재성 전략기획자문위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것을 영광으로 추억하겠다”며 “더불어시민당을 이끈 최배근·우희종 교수님의 순수와 열정도 감동적이었다.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또한 “목표를 위해 모질게 직진만 하다 보니 당 안팎에 상처를 드린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정중히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 지난 1년여, 취재에 거의 응하지 못한 불찰 또한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양 원장이 문 대통령 임기 후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양 원장 본인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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