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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코리안 투어 야마하·오너스 K 오픈 첫날 17점으로 선두…작년 연장전 패배 설욕 기회 잡아

강경남·염서현은 선두와 2점 차 공동 2위

입력 2021-07-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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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3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한별.(사진=KPGA)
김한별이 2021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야마하·아너스 K 오픈(총 상금 5억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김한별은 22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 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 18점 획득과 보기 1개로 1점을 잃어 17점으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는 코리안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감점한 후 점수를 합계한해 순위를 가린다.

지난 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코리안 투어 2승을 올리며 흥행의 중심에 선 김한별은 이날 전반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점을 획득하며 끝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16번 홀(파 4)과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한별은 “아침에 연습을 하다 목에 담 증상을 느꼈다. 경기하는 동안 불편했지만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 뒤 “전체적으로 보면 퍼트가 잘 됐다. 퍼트 감이 좋아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날 선두로 나서며 작년 대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강경남 11번홀 드라이버 티샷
강경남.(사진=KPGA)
코리안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강경남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염서현과 함께 선두에 2점 뒤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염서현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15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코리안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톱 10’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우승자 가운데에서는 5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11점을 획득해 공동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지라하며 시즌 첫 2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10점을 얻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또 ‘10대 돌풍’ 김주형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9저을 획득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현재 제니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 대회 직전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 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로 획득했던 점수를 모두 공동 126위에 자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이날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더블보기 이상 2개, 보기 9개로 마이어스 15점으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맨 꼴지 인 156위다.

박찬호은 이번 대회 출전이 코리안 투어 대회 두 번째다. 첫 출전은 4월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이틀 합계 29오버파 171타를 기록해 맨 꼴찌로 컷 탈락했다.


태안=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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