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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가 날 배신…뽑아 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

입력 2024-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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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민희진 대표<YONHAP NO-4492>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25일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전격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폭탄적으로 저를 마타도어 할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며 “제 카톡까지 사찰해서 저를 죽이려고 할 거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 경영권 찬탈에 포커스를 맞춰 저를 때리는데, 처음부터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측이 주장하는 배임 의혹에 대해 “이게 배임이 될 수가 없다. 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며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다. 일련의 사태가 제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BTS)이 나를 베꼈다고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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