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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서 호랑이에 습격당한 사육사, 관람객이 돌 던져 구해

입력 2017-1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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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이스트투웨스트’ 캡처=연합)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에게 습격당한 사육사를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이 기지를 발휘해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의 한 여성 사육사가 먹이를 주러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시베리아 호랑이의 기습을 받았다.

때마침 상황을 목격한 관람객들은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져 호랑이의 집중력을 분산시켰다. 어떤 관람객은 근처 카페에 있던 의자와 테이블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여성 사육사는 피투성이로 호랑이에게 짓눌린 채 공포에 사로잡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관람객들의 도움으로 호랑이가 정신이 팔린 사이, 사육사는사육장 안에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이 위태롭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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