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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우주유영 브루스 매캔들리스 별세…향년 80세

입력 2017-12-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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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2월 7일 인류최초로 자유 우주유영을 했던 브루스 매캔들리스의 모습. (AFP=연합)

 

인류 최초로 생명줄 없이 우주유영에 성공했던 브루스 매캔들리스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80세.

AP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를 인용해 매캔들리스의 부고를 전했다.

매캔들리스는 1984년 2월 7일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에서 생명줄 없이 추진장치가 있는 제트팩만 메고 나가 90분 가량 90m 이상 유영한 뒤 무사히 우주선으로 귀환했다. 파란 지구를 배경으로 컴컴한 우주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그의 사진은 온 지구인에게 큰 감동을 줬다.

매캔들리스와 미국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우주에서 자유롭게 솟구치는 매켄들리스의 사진은 미국인들에게 인간의 잠재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매캔들리스는 당시 자유 우주유영 경험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추워 이가 딱딱 마주치고 부르르 떨었다”면서도 “그것은 사소한 것이었다. 정말 편안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것은 개인적인 기쁨과 직업적인 자부심이 뒤섞인 정말 환상적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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