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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청한 점원셔츠에 코 닦은 美쇼핑객 “이걸 마스크로 쓰겠다”

입력 2020-05-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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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닦는영상
마스크 착용하라는 매장 여직원 셔츠에 코를 닦는 美쇼핑객 (미 미시간주 홀리 경찰서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의 상점에서 한 쇼핑객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점원셔츠에 코를 닦으며 “이걸 마스크로 쓰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매장 ‘달러트리’에 지난 2일 한 남성 쇼핑객이 쇼핑을 하러 왔다.

매장의 여직원은 이 손님에게 매장에 들어오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매장 입구에는 마스크 착용 규칙을 알리는 표지판도 붙어있었다. 미시간주는 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요청받은 이 쇼핑객은 매장 여직원에게 걸어와서는 그녀의 셔츠에 코와 얼굴을 닦으며 “이걸 내 마스크로 쓰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쇼핑객은 매장을 떠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며 영업을 방해했다.

이 사건은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관할 경찰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문제의 남성을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도 미시간주의 한 상점에서는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언쟁이 벌어지면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충격을 준 일이 있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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