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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바이러스 꼼짝마"… 신박한 기술로 각광받는 살균제품들

[테크리포트] 실내 공간의 효과적·실용적 방역 위한 노력 줄이어

입력 2022-03-07 07:15 | 신문게재 2022-03-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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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한 코로나19 사태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상 속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의 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중이용시설 등 실내 공간에서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방역을 위해 청정과 살균 기능을 갖춘 위생 가전과 아이디어 제품 등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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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비플라텍, 공기·표면 바이러스 한번에

코비플라텍의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에어플라’와 ‘엑스플라’는 친환경 특허 기술 ‘리얼 벌크 플라즈마’가 적용돼 공기 중 세균과 표면 바이러스를 모두 살균하는 2중 생활방역 제품이다.

미세먼지와 공기 중 유해가스를 제거할 뿐 아니라 극 초미세 오염물질,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까지 관리해 위생적인 실내 공기 관리가 가능하다.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슈퍼박테리아 MRSA·폐렴균·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비플라텍의 공기살균기 제품군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한 방역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역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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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썸메디의 방역 아이디어 신상품 모바일 패치(왼쪽)와 마우스패드. (사진제공=블라썸메디)


◇모바일 패치 등 방역 아이디어 상품도 나와


블라썸메디는 지난해 방역 아이디어 신상품 ‘쿠퍼 이레이져’를 출시했다. 쿠퍼 이레이져는 모바일 패치와 마우스패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패치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촉하는 핸드폰에 부착해 간편하게 개인 방역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마우스패드는 사무실 및 재택 등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구리 성분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사멸에 우수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섬유에 구리 이온을 화학 결합한 카즈(CAZ) 원단을 활용해 제작됐다. 카즈 원단은 기존 직조 방식의 구리 섬유나 친수성이 없는 구리 필름과는 달리 구리 이온 분포가 세밀하며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갖춘 섬유다. 비말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빠르게 흡수해 사멸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물 내에 포함되어 있는 구리 성분은 바이러스와 접촉하자마자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메디텍, ‘공간멸균기’ 필두로 멸균 사업 박차


휴온스메디텍은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을 필두로 한 멸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엔 IVH ER의 에어쿠션 기술은 고온·고압 상태에서 액상 멸균제를 미립자화한 후 열풍 증발을 통해 공간에 퍼져있는 미세 병원성 유기물들을 멸균하는 기술이다. 확산력이 뛰어나 적은 양의 멸균제로도 넓은 범위 커버가 가능하고 공기와 표면, 공간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병원성·비병원성 미생물과 바이러스·박테리아 등을 효과적으로 멸균한다.

멸균 과정 중에는 사람이 직접 투입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쉽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멸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공간멸균기 시장은 해외 기업이 장악해 국내 기업은 고가의 비용을 부담해야했다”며 “휴엔 IVH ER은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멸균력은 물론 국산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멸균기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저변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장애인복지관 건강관리실에 설치된 LED 살균등.
의정부시 장애인복지관 건강관리실에 설치된 LED 살균등. (사진제공=그렉터)

◇IoT 기반 공간방역 시스템도 주목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장애인,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간방역 시스템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존’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기업 그렉터는 최근 의정부시에 스마트클린 세이프티존 사업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 사각지대형 첨단기술 활용 공모사업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집합시설에 무인열화상 출입통제시스템, 실내살균시스템, 스마트 안내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능형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집합시설 비대면 스마트방역 서비스 도입과 IoT 기반의 원격 방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마트방역 종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24시간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렉터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안면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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