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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명의칼럼] ‘보약’ 원하는 수험생, 기본 체질부터 파악해야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남학생이 내원했다. 중3때까지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특목고에 진학했는데, 진학 후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본인은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집중’이 안 된다고 한다. 원래 공부하는 습관에 익숙해 책상에는 오래 잘 앉아있는데, 앉아서 책을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멍해지는 증상을 자주 느낀다는..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원장
2023-02-14 07:00
[명의칼럼] 축구 팬이 우려하는 선수 부상, 햄스트링 손상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은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돼 기적 같은 역전골을 만든 황희찬 선수의 골 덕분일 것이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해 11월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을 다쳤고, 관계자는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멋진 골을 탄생시켰다. 황희찬 선수뿐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선..
박태훈 윌스기념병원(수원) 관절센터 원장
2023-02-10 09:00
[명의칼럼] 암은 전신질환, 수술이 능사 아냐 … 산성체질 탈피가 중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MD앤더슨암센터에서 암 명의로 유명했던 김의신 박사를 비롯해 많은 한국 출신 재미 의사들은 한국에서는 암 수술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한다. 암은 전신질환이며 유전자가 깨진 상태라 수술이 차선이어야 하는데 우선시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는 것이다.암 덩어리가 1cm라면 이미 온 몸에 암 세포가 1조개 이상 생겨 전신을 돌아다닌 것이므로 오히려 항암치..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2023-02-09 08:17
[명의칼럼] 치료제 없는 근감소증, 꾸준히 운동·식단해야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몸의 신체 기관은 소모품과 비슷해 나이가 들면서 점차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 이후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 향상은 짧은 기간에 달성하기 어렵고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도 꾸준..
강진우 부평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2023-01-31 07:00
[명의칼럼] 덜덜 떨리는 손… 수전증일까, 파킨슨병일까
너무 춥거나, 힘들거나, 긴장될 때 몸이나 손이 떨리는 걸 느낄 수 있다. 몸이 떨리는 증상을 진전이라고 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파킨슨병처럼 운동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갑상선기능항진증, 간경변증,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도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떨리는 증상은 본태성 진전이라고 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동규 윌스기념병원(수원) 뇌신경센터 원장
2023-01-26 18:17
[명의칼럼]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현대의학의 한계를 꼬집는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대다수는 근거 없이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들이다. 예컨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빅파마와 결탁, 빅파마의 막강한 로비력과 거기에 놀아나는 의사들과 정치인들을 다루는 내용들이다.현대의학이 인류를 질병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을까? 이런 화두는 의사로서 늘 고뇌하게 하고, 마음 한편이 서늘한 이유가 된다.왜 의학은 날로 발전하..
2023-01-26 10:03
[명의칼럼] 좌골신경통, 다 아는 질환 같지만 '요통'과는 달라요
좌골신경통은 쉽지 않은 질병임에도 일반인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막상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질환은 좌골신경(坐骨神經, 궁둥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 감각 이상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좌골(坐骨, Ischium, 궁둥뼈)은 의자나 바닥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골반뼈)들 중 하나다. 척추뼈 아래 삼각형 모양의 천골(薦骨, Sacrum, 엉치뼈), 그 옆에..
2023-01-12 10:28
[명의칼럼] 틱 치료, 동반 증상도 고려해 이뤄져야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남자 아이가 눈을 계속 깜박이고 목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머리를 흔드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두 팔을 하루 종일 접었다 폈다 하는 증상도 있어 본인 스스로도 팔이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이는 틱 증상 외에도 여러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1년 전부터 잦은 복통과 구역질이 있어 배가 자주 아프며 속이 울렁거리고 심할 때는 구토로 이어지기도 했다. 가끔..
2023-01-10 07:10
[명의칼럼] 통풍, 맥주만 안 마시면 되나요?
요즘 인기 끄는 유튜브 콘텐츠 중에는 음주하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TV와 같은 방송매체는 주류 광고를 엄격하게 심의하고 음주 장면을 최소화해 송출하지만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통신매체에서는 음주 콘텐츠나 광고에 대한 규정의 미비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연령 규제 없이 누구나 음주 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상을..
2023-01-04 08:28
[명의칼럼] 평생 치료해야 하는 림프부종 … 체계적 3단계 관리법
림프계(임파계)는 면역계의 필수 구성요소이자 ‘제2의 순환계’로 불린다. 감염성 병원체나 암과 싸우는 림프구(백혈구의 일종: T세포, B세포, NK세포 등)를 생성 및 순환시킨다.전신에 분포하는 얇은 림프관을 통해 소화관에서 흡수한 영양물질을 세포 곳곳에 나르고, 체액 중 노폐물을 정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림프부종은 겨드랑이(액와부)나 사타구니(서혜부)..
2022-12-27 09:57
[명의칼럼] 고관절 튼튼해야 활기찬 생활 가능하다
고관절은 양 다리의 대퇴골과 골반을 이어주며 체중을 지탱하고 기본적인 보행과 달리기 운동을 위한 기능을 한다. 인체 관절 중 어깨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운동 범위가 큰 만큼 나쁜 자세나 무리한 동작이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고관절에 생기는 질환으로는 염증이 생기는 ‘고관절염’과 뼈가 괴사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비교적 흔하며 ‘고관절 주위 골..
백지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2022-12-27 07:10
[명의칼럼] 올 겨울 저체온증 각별히 주의하세요
겨울철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한다면 ‘저체온증’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798명, 2021년엔 609명의 환자가 저체온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몸의 정상체온은 36.5~37.0도다. 인체는 더위나 추위에 대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어기전을 갖고 있지만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35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
고동완 윌스기념병원 응급의학과 센터장
2022-12-23 11:03
[명의칼럼] 5세 이후 ‘야뇨증’ 지속되면 원인 따라 치료해야
아이가 기저귀를 떼고 난 뒤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는데 밤 소변 가리기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 유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야뇨증’이다.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작용으로 소변이 적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신장과 방광 기능이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이불에 종종 실수를 한다. 보통 만 5세 이상이 되면 야뇨증이 끝나지만 그 이후에도 밤에 소변 실수를 하고 횟수가 일주일..
2022-12-13 07:10
[명의칼럼] 대상포진 후유증 ‘팔꿈치터널증후군’… 좌골신경통까지 겹친 과로 주부의 통증
올 4월 초, 50대 초반의 가정 주부 B씨가 등과 왼쪽팔 앞쪽이 찌릿찌릿하다며 찾아왔다. 등짝이 아픈 것은 환절기 피로에 의한 대상포진으로 금세 판명이 나 약물치료 후 호전이 됐으나 간간이 발생하는 사지말단의 신경통증, 소화불량, 숙면장애, 머리 무거움 등이 후유증으로 남았다. B씨는 집안 일도 열심이었고, 틈나는 대로 사이클을 줄기는 운동 마니아였다. 누적된 가사 노동..
2022-12-12 14:39
[명의칼럼] 자다가 깜짝 놀라면서 깨는 이유 ‘수면놀람증’
김보미 윌스기념병원(수원) 수면센터 원장 학교에 있는 시간도 많았고 해야 할 공부도 많았던 청소년기, 잠깐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갑자기 몸이 움찔하며 깜짝 놀라서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은 막 잠이 든 아기를 보고 있으면 팔이나 다리가 움찔움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수면놀람증’으로 불리는 ‘수면근대성경련’이다. 마치 딸꾹질처럼 의도하지 않았지..
조진래 기자
2022-12-04 17:26
[명의칼럼] 건강에 좋은 테니스, 중독되면 ‘테니스엘보’에 ‘목통증’까지
40대 중반의 남성 직장인 J씨는 테니스 마니아다. 대학시절부터 서클과 동호인 모임에 가입해 매주 두 차례 이상 테니스를 쳐왔다. 하지만 올 봄부터 갑자기 테니스엘보와 함께 목통증도 왔다. 테니스엘보는 테니스의 백핸드 자세를 취할 때 팔꿈치 바깥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정식 의학적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팔꿈치에서 팔의 움직임을 담당하..
2022-11-29 10:51
[명의칼럼] 뻣뻣하고 저린 손, 무엇이 문제일까
현대인들은 손의 뻣뻣함이나 저림·통증 등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비해 손을 많이 쓰는 만큼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갑자기 손을 많이 쓰거나 손목·손가락이 삐었을 때 생기는 통증은 약 2주간 손을 쉬게 해주고 진통 소염제 등의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그러나 이 이상의 기간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2022-11-29 07:00
[명의칼럼] 지나치기 쉬운 스포츠손상, 예방과 적기 치료 중요
요즘 직장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중요시한다. 노동과 가정생활, 여가 선용, 건강 증진, 자기개발, 사회활동 등을 조화롭게 하여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겠다는 철학을 갖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워라밸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게 운동이다. 전에는 운동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으로 만족했다면 지금은 직접 참여하는 생활체육으로 중심이 옮아갔다. 겨..
2022-11-25 09:57
[명의칼럼] 게임 좋아하는 틱 장애 아동, 무작정 금지땐 악화 가능성
작년 봄에 틱 치료를 마치고 1년 이상 잘 지내던 아이가 ‘킁킁’ 소리와 얼굴 찡그림 같은 틱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 다시 찾아왔다. 틱 장애가 재발이 쉬운 질환이긴 하지만, 증상이 잘 치료되었고 심리적·체력적으로 편한 상태가 유지됐기 때문에 왜 갑자기 재발했는지 자세한 문진을 진행해보니 ‘게임’이 원인이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블록을 쌓는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이..
2022-11-22 07:00
[명의칼럼] 수족냉증, 회음부통증에 이어 좌골신경통까지… 알고 보니 ‘수면제’ 탓
70대 중반의 남성 노인 P모 씨는 4년 전부터 손발이 차가워지더니 회음부에 통증까지 생겼다. 후속 증상으로 하지경련, 소화불량, 오줌소태(빈뇨)가 왔다. 컨디션이 나빠지니 운동량도 줄고 체중도 무려 8kg이나 빠졌다.걱정이 돼 비뇨기과, 항문외과, 통증클리닉 등 유명하다는 병의원을 찾아갔고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뜸침 치료도 받아봤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 그 사이 오히려 회음..
2022-1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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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하려면, 등기부·계약서 기초지식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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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오너 3세’ 전병우, 신사업 발굴 특명… ‘맵탱’ 경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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