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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마동석의 구강액션보다 패션이 더 웃긴 '이 영화' 뭐지?

영화 '압꾸정', 20년지기 정경호와의 케미 눈길

입력 2022-11-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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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
영화 ‘압꾸정’속 마동석의 화려한 패션들. (사진제공=쇼박스)
마동석의 구강액션이 빛나는 영화 ‘압꾸정’이 베일을 벗었다. 마동석은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직후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영화가 나오게 돼 기쁘다. 상황적 코미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제작사인 빅펀치픽처스를 통해 ‘범죄도시2’ 천만 돌파 후 후속작으로 ‘압꾸정’을 선보인 그는 “요즘 극장에 사람이 조금 적지만 많은 분들이 와서 봐주시면 좋겠다”며 주먹이 아닌 배우들과의 티키타카를 강조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한때 실력파였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 사업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휴먼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부의 상징인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공통점이 있지만 마냥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두 사람이 겪는 배신과 탐욕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쇼박스
오나라,최병모의 활약도 ‘압꾸정’을 보는 재미다.(사진제공=쇼박스)
남산에서 태어났다는 그는 “압구정동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다만 그 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성공하려고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지인의 실제 모습에서 연기적 아이디어를 얻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말을 끝없이 하고 어떨 땐 미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텐션이 높은 타입인데 압구정에서 그 사람이 살아남고 성공하려고 하는 모습에 투영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국은 수많은 지인과 연줄이 있지만 정작 자신은 내세울 만한 직업도 집도 없는 인물. 지우를 만나 예전의 영광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않다. 수술 실력은 남다르지만 바닥까지 떨어진 친구 동생인 지우 역시 사람을 잘 믿지못하고 욕심이 많은 인물.

이에 대해 정경호는 “형을 알고 지낸지 오래됐지만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었다. 일부러 재밌게 연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웃고 떠드는 현장 분위기가 다 했다”며 즐거웠던 촬영 분위기를 전달했다. 실제 있을 법한 사건들을 유쾌하게 다룬 ‘압꾸정’은 오는 30일 국내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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