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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Q 영업이익 4541억원…유가·정제마진 상승에 흑자 전환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지난해 동기 대비 11.9% 감소
"2분기,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 개선 예상"

입력 2024-04-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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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본사 사옥(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본사 사옥(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낸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45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정유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석유화학부문 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다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서 아시아 정제마진은 견조한 수요와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 보수, 설비 이상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차질로 반등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정유부문 매출액은 7조4448억원, 영업이익은 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역내 정기 보수 등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여름철 성수기 진입하면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 파라자일렌(PX) 시장이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높은 폴리에스터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벤젠(BZ) 시장은 미국 수입 수요 증가로 개선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폴리프로필렌)·PO(폴리올레핀) 시장의 다운스트림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PP·PO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반등했다. 석유화학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조968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이었다.

윤활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윤활 부문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69억원, 155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부지정지 공사 진행률은 75.4%, EPC(설계·조달·시공)는 22.4%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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