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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승’ 박현경,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위…47개월 만에 4승 눈앞

이수진·김민선, 8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대상·상금·평균타수 1위 박지영은 공동 22위
박민지는 3오버파 컷 탈락…이븐파 144타 65명 최종 라운드 진출

입력 2023-08-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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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이 47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현경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 72·673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 시즌 창설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올해로 KLPGA 투어 4년 차인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이후 47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하지만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기간 동안 2021년 4개 대회, 2022년 2개 대회 그리고 올 시즌 3개 대회 등 9개 대회에서 2위 혹은 공동 2위를 차지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공이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세 번쨔 벙커 샷을 홀 50cm 거리에 붙여 파를 기록하며 끝냈다.

이후 3번(파 3), 4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박현경은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박현경은 14번 홀(파 3)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고 상승 분위기로 바꿨고, 막판 17번 홀(파 3) 버디를 잡아 공동 1위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2.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위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현경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샷 감은 어제에 비해 좋지는 않았지만 퍼트에서 호조를 보여 보기 없는 경기와 함께 올 시즌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현경은 “통산 3승을 올린 이후 그 동안 9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우승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말이 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 주고 싶다”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수진
이수진.(사진=KLPGA)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수진과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 한 김민선은 이날 6타와 3타를 각각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47개월 만에, 2017년 KLPAG 투어에 데뷔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이수진과 올 시즌 데뷔한 김민선은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올 7월부터 급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민경과 정지민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임진희를 비롯해 올 시즌 국내 개막전 우승자 이예원, 정윤지, 김시원, 서연정 등과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그리고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4타고, 64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올 시즌 올린 2승 모두 타이틀 방어로 올린 박민지는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 탈락해 이변을 나았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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