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6년만에 컴백한 中 단체관광객에 면세점·화장품株 강세

입력 2023-08-28 14:0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sssss
(사진=신라면세점)


약 6년 5개월 만에 중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하면서 유커 관련주로 묶이는 면세점, 카지노·화장품 등 관련주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기준 호텔신라는 전거래일보다 2200원(2.49%) 오른 9만700원이다. 마찬가지로 면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백화점(4.17%), 한화갤러리아(4.73%) 역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중국 부동산 위기 증대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인 화장품주들도 이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6.13%), 제이준코스메틱(+5.09%), 아모레퍼시픽(+4.40%), LG생활건강(2.21%) 한국콜마홀딩스(+1.30%) 등이 반등에 나섰다.

마찬가지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카지노업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0.65%) GKL(0.61%)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가 6년 만에 결정된 것과 관련해 사업 특성상 영업 레버리지(차입) 효과가 큰 면세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큰 흐름에서 본다면 면세점 실적은 물론 각 기업의 적정가치(밸류에이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호텔신라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의 최대 수혜주로 꼽을 수 있으며, 특히 면세점의 사업비중이 높고, 긴 업력을 바탕으로 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는 경쟁사 대비 많은 단체 여행상품에 호텔신라 면세점이 여행코스로 추가될 수 있는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주에 대해 “지난주 언론을 통해 중국 단체 관광 입국에 대한 긍정적 사실들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회복은 시간 문제”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20%대로 타사 대비 큰 편이지만, 이들 대형사들의 투자 포인트는 중국 시장 회복에 기대기보다 구조조정, 브랜드 리뉴얼 성과에 맞춰있으며, 결론적으로 회복 강도가 더딜 순 있어도 회복으로의 방향성은 잡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