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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일 몽골 국외연수 4일차 일정으로 몽골의 승강기 기업 시그마몽골리아를 방문했다. 경남도의회 제공. |
시그마몽골리아의 박호선 대표는 지난 2005년 ‘시그마 몽골리아LCC’를 설립하고 연간 2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몽골 승강기 공급과 유지보수시장의 30%를 점유하는 등 몽골의 승강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경남 승강기 산업의 뛰어난 경쟁력과 한국승강기대학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몽골 및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승강기 전문인력 교류, 한국승강기대학과 승강기밸리 기업협의회의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그마몽골리아에 제안했다.
허동원(국민의힘·고성2) 의원은 “스마트 승강기는 승강기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디지털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기술”이라며 “신시장 개척은 물론 기존 시장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큼 경남도 차원에서 협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국민의힘·양산4) 의원은 “경남의 승강기 관련 교육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한국 승강기 기술의 우수함을 홍보하고 몽골시장을 개척한 시그마몽골리아의 노하우와 컨설팅 지원으로 경남 승강기 기업의 몽골 및 중앙아시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일수(국민의힘·거창2) 위원장은 “몽골 도시화율은 지난해 기준 68.9%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경제성장 여력이 충분한 만큼 경남의 승강기 관련 기업이 진출할 시장 또한 풍부할 것”이라며 “스마트 승강기 분야의 기술개발과 유지보수·서비스를 위한 승강기 전문인력 육성과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남이 승강기 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몽골 국외연수를 동행한 김진부(국민의힘·진주5) 의장은 “위원회별 출장 결과는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와 경남도의 교류·협력을 통해 경남의 기업은 물론 인재와 문화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 거창에는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위치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스마트 승강기 실증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