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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투자 포럼…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리더 참석

입력 2023-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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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앞서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인사들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

 

신(新) 중동 붐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경제계가 중동지역 최대 부국이자 초대형 경제개발 사업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신도시 건설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소·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현지시간 22일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하고 사우디 정부와 명실상부 중점 파트너 관계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국이 약속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화화그룹 부회장 등 사우디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된 135여명의 국내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46건의 업무협약 및 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한국경제 전반에 훈풍이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사우디 국부펀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현대차의 사우디 내 자동차 공장 건립 협약 교환식이 진행됐다. 중동 내 첫 공장 설립은 현대차의 중동 수출에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아람코와 한전·포스코·롯데케미칼 등은 블루암모니아 생산에 협력키로 하는 등 당장 사업에 돌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을 도출됐다.

사우디 측에서는 제2의 네옴시티로 불리는 신도시 개발 사업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을 비롯해 사우디 국가산업전략의 이행을 담당하는 국가산업개발센터(NIDC)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협력 사업들을 제시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양국은 오랜 기간 신뢰와 협력 노하우가 쌓인 인프라·건설 부문의 협력을 이어 나가자”라며 “한국 기업은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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