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물섬 지도 168 캠페인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168개 보물섬이 빚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옹진군 승봉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 4곳의 인천 보물섬 지도를 완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천 섬의 빛나는 가치를 알리고 섬 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6∼27일까지 ‘인천 보물섬지도 168’ 캠페인을 추진했다.
168개의 인천 섬 중 ▲배를 이용해서만 갈 수 있는 섬 ▲정규 배편을 통해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섬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섬 ▲로드 뷰 정보가 한정된 섬 등을 고려해 네 개의 프로젝트 진행 대상 섬을 선정했다.
차량 진입이 불가한 트래킹코스까지 구현해 타 지도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한 인천 보물섬 지도는 외국인의 이용이 높은 구글맵에 소개함으로써 인천 보물섬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시민 주도형으로 기획·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인천 섬의 가치를 발견한 참가자 전원은 인천 섬 재방문의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가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전원이 이번 캠페인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해안가 산책코스에 대해 크게 만족했으며, 기회가 되면 인천의 다른 섬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시는 인천시 도시브랜드 사이트에 인천 보물섬 168 캠페인 메뉴를 생성해 해당 섬의 360°스트리트뷰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참여자 후기 공유이벤트·국내외 어워드 캠페인 영상 제작 출품 등 후속 이벤트 진행으로 인천 섬에 시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캠페인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가자가 인천 섬의 매력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천 섬을 찾고 섬의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