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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에스의원, 中 칭다오 선한우리들병원과 의료협력 MOU 맺어

입력 2023-1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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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11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왼쪽에서 12번째)이 지난 7일 중국 칭다오 선한우리들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ㅅ사진=연세에스의원
난치성 림프부종 및 통증 치료 발전 위해 ‘림프부종센터’ 설립… ‘엘큐어리젠’ 요법도 전수



연세에스의원이 “지난 11월 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선한우리들병원과 중국 내 림프부종 치료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림프부종 치료센터’를 설립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선한우리들병원은 근골격계 통증치료, 난치성질환 치료, 줄기세포치료, 림프부종의 신개념 치료 ‘데코벨요법’을 핵심으로 내세우는 의료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연세에스의원으로부터 관련 의학지식 및 기술을 도입하고, 의료진 연수를 연세에스의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림프부종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 준수한 치료효과를 올리고 있는 ‘데코벨요법’에 대해 선한우리들병원이 관심을 표명해 MOU를 맺게 됐다”며 “기존 미세림프수술은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대안인 데코벨을 통해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의 수술시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 간질에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이 축적됨으로써 팔과 다리에 부종과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런 암 수술 환자의 약 30%에서 수술 직후 또는 수년 후에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에는 200만 명 이상의 림프부종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심 원장은 지난 6~8일의 선한우리들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림프정맥문합술은 고난도 미세수술이지만 이론적으로는 압력이 낮은 림프에서 압력이 높은 정맥으로 배액시켜 준다는 자체가 모순”이라면서 “림프는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그냥 쉽게 배출되지 않고 계속 생겨나는 림프부종액을 수술 후 만들어진 통로로 배출하려는 시도는 망망대해의 바닷물을 몇 개의 하수도관으로 빼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이 창안한 ‘데코벨요법’은 디톡스(림프해독, DEtox), 압박요법(COmpression, 압박붕대 및 압박스타킹), 붕대요법(Bandage), 림프슬러지 전기자극 용해법(ELcure)을 결합한 치료법이다.

데코벨은 △림프해독 즉 림프마사지로 림프액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고, 좌훈·관장·식물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몸을 해독시키고 △의료용 압박붕대로 다리의 피를 상반신으로 짜올려주는 노력을 하며 △‘엘큐어리젠’이라는 최신 전기자극치료기로 림프 슬러지를 녹여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심 원장은 선한우리들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현지 강연에서 글림프(Glymph) 체계 이상으로 인한 관련 질환의 치료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뇌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글림프 체계가 손상되면 렘수면장애가 심화되면서 파킨슨병, 루게릭병(ALS)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뇌내 전기자극치료는 뇌 디톡스(해독)을 통해 이런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중풍) 후유증으로 마비된 신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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