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data.ai "챗GPT, 국내 다운로드·소비자 지출·세션 수 모두 1위"

입력 2023-12-05 09:35 | 신문게재 2023-12-06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챗GPT 출시 후 국내 생성형 AI 다운로드
(이미지제공=data.ai)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생성형 AI ‘챗GPT’가 국내 시장에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세션 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는 챗GPT 출시 1주년을 맞아 생성형 AI 앱 현황을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출시된 챗GPT는 웹 출시 6개월 후 iOS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그로부터 2개월 후 구글 플레이까지 출시하며 PC와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했다. 출시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챗GPT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월간 구독료의 인앱 상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860만 달러(한화 약 372억원)의 소비자 지출을 창출했다.

챗GPT 앱에 존재하는 유일한 인앱 구매 상품 ‘챗GPT 플러스’는 월 22달러(한화 2만 8600원, 부가세 포함)가 청구되는 정기 구독 서비스다. 음악 스트리밍이나 OTT 앱 정기 구독 서비스 가격을 넘어서는 구독 플랜을 제시했지만 큰 모델 크기, 빠른 생성 속도, 더 많은 학습 데이터 양, 향상된 대화 품질 등 무료 사용자와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그 값어치를 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플레이 출시 첫 주의 주간 다운로드 수는 약 1800만건에 달했으며 이후에는 양대 마켓 모두 지난 5주 동안 4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유지하고 있다.

챗GPT 모바일 버전은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세션 수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현재 챗GPT는 생성형 AI 부문 총 다운로드 수에 있어서 2위인 ‘캐릭터 AI’와도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챗GPT 다운로드 수는 약 130만건으로, 2위와 약 3.3배 차이를 내며 높은 관심도로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시장이 글로벌 시장과 보이는 차이점은 국내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생성형 AI ‘뤼튼’이 2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뤼튼은 챗GPT처럼 대화 중심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보다 광범위한 콘텐츠 생성에 특화되어 있어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코드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뤼튼의 경우 12월 중에 전면 무료화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챗GPT는 폭발적인 관심을 발판 삼아 소비자 지출 또한 50만 달러(한화 6억 4900억원)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에 생긴 신규 가입 제한 이후 소비자 지출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서비스 안정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높은 다운로드 수와 세션 수에 걸맞게 꾸준히 높은 지출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세션 수에서는 챗GPT(2841만건)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캐릭터 AI(577만건)가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Vyro AI의 AI 아트 생성기 ‘이매진(574만건)’이, 4위에는 뤼튼(572만건)이 4위에 올랐다. 특히, 세션 수 부분에서는 상위 10개 중 4개의 앱이 AI 이미지에 특화된 앱으로, AI에 기반한 이미지와 관련하여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data.ai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AI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게끔 하는 이유가 꾸준히 생기고 있는 만큼, 챗GPT는 이후로도 꾸준한 성장과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