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중견 · 중소 · 벤처

오영주 중기장관 후보자 "중소기업 글로벌화에 방점…외교관 경험 살릴 것"

산자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소상공인 정례협의체 신설 등 약속

입력 2023-12-21 11:1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S23122100386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중추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민생경제 분야 핵심 부처인 중기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35년간 중소기업 수출 4대 국가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근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아왔다”며 “특히,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 증진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일정 성과를 거둔 것을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우리 경제는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고, 소비와 투자 부진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기업 환경도 전례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은 항상 옳다’는 원칙 하에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자는 △고금리, 규제 등 당면 현안 해결 △소상공인 안전망 마련과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성공모델 구축 △국내·외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중소기업 지원체계 전문성, 탄력성 강화 등을 공약했다.

먼저 고금리, 규제 등 당면 현안 해결과 관련해 오 후보자는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금리와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업승계 세제 개편, 규제개혁 등에 대한 해결 방안과 함께 납품대금연동제 현장 안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벤처기업 혁신성장 로드맵’을 마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기능 강화·폐업 위기 소상공인의 재창업, 취업 등 여건 마련·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체계 고도화 등도 언급했다.

또한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의 미래 글로벌 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현지 진출기업 등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오 후보자는 글로벌 혁신특구 적극 추진·글로벌 인력 국내 유치 및 정착 지원 등도 언급했다. 또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창업비자 개선·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규 조성을 중소기업 지원체계의 전문성과 탄력성 강화를 위해 탈탄소 기술개발,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디지털 제조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끝으로 “중기부를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