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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말하는 가상화폐란? “튤립 버블과 비슷…도박판 돼”

입력 2018-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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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진=방송 캡처)

유시민이 가상화폐에 대해 예견했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시민은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돈독이 오른 사람들이 빠져드는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판으로 변질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버블을 언급하며 “튤립 값이 올라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낀 순간 값이 폭락했다”라고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이와 마찬가지임을 주장했다.

이어 “화폐의 기본 조건은 안전성이다. 통제가 없는 화폐는 통용되기 어렵다”라며 “결국 정부의 제제가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로운 것을 반기는 건 진취적인 태도지만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유하고 싶다”라며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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