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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AI 기술 개발 '활활'...인재·기술 확보 본격화

입력 2018-03-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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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게임회사들이 인재 영입 등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넷마블게임은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에 올리는 등 AI 기술 확보를 본격화한다. 지난 6일에는 미국 IBM 왓슨 연구소 출신의 이준영 박사를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 나섰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부터 개인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프로젝트 인력을 모집하는 등 AI 기술 연구에 나서왔지만 이준영 박사를 중심으로 AI 센터를 조직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하 AI 랩도 세울 계획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NC AI 미디어 토크’를 열고 AI 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엔씨는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를 주축으로 5개 영역으로 나눠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으로 소속된 R&D 인력만 100명에 달한다. 게임업계 AI 연구조직 중에서는 가장 크다. 앞으로 엔씨는 기존 강화학습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심층강화학습’을 AI성능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올해 말까지 AI 조직 인력 규모를 300명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넥슨은 AI,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석본부의 명칭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로 바꾸고 해당 분야를 활용한 각종 게임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출시한 인기 게임 ‘야생이 땅 : 듀랑고’ 에도 AI 기술이 일부 적용됐으며 넥슨은 앞으로 게임을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를 가지고 이용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시대에서는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인력 및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AI 기술 개발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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