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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2440선 하락 마감

입력 2018-04-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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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가 24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3포인트(-0.07%) 내린 2442.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1.90포인트(-0.90%) 내린 2422.26으로 장을 열어 장 중 242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약세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투자자들의 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경기민감주나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에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자 미국 기술주들의 하락 마감한 사실도 시장이 지지부진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948억원, 기관투자가들은 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425개 종목의 주가가 내리며 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수는 399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의료정밀(-2.33%), 증권(-1.86%), 은행(-1.81%), 금융(-1.28%), 보험(-1.00%)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3.96%), 운수장비(1.70%), 건설(1.75%) 등의 업종 지수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신한지주(-3.19%), KB금융(-2.86%), LG화학(-2.32%), 셀트리온(-1.64%) 등의 주가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한국전력(5.11%), 아모레퍼시픽(3.60%), 현대모비스(4.50%), 현대차(2.36%) 등의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52%) 오른 872.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1.15%)내린 857.83에 장을 열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26억원, 기관투자가는 2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8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수는 548개, 내린 종목의 수는 598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나노스(10.97%), 에이치엘비(6.28%), 바이로메드(5.94%), 파라다이스(3.18%), 제넥신(2.23%) 등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33%)와 포스코켐텍(-2.95%), 메디톡스(-1.32%), 로엔(-1.17%)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내린 105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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