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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국내 증시 불확실성 걷히나…코스피 1%·코스닥 2%↑

입력 2018-08-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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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봉합 기대감에 1% 가까이 반등하며 227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이슈가 완화되면서 2% 넘게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8포인트(0.99%) 오른 2270.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16포인트(0.01%) 오른 2248.04에서 출발해 보합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1시30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서는 상승폭을 1%대까지 확대하며 장중 2272.86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7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518억원, 기관은 169억원어치 팔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2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293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시도와 함께 현지시간 22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등으로 두 국가의 갈등 봉합 기대감이 높아져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가 크게 유입되면서 IT종목들과 중국 인바운드 관련 소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4.95%)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2.17%), 셀트리온(2.64%), POSCO(1.56%), 삼성바이오로직스(0.11%)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1.57%) LG화학(-0.55%), NAVER(-1.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1%), 전기전자(2.70%), 의약품(1.62%), 종이목재(1.37%), 의료정밀(1.40%), 제조(1.42%), 건설(0.45%) 등의 지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전기가스(-1.16%), 통신(-1.5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7포인트(2.26%) 오른 787.1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28억원, 기관이 137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350억원어치 팔았다.

김용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수정 공시를 올리면서 그간 문제로 불거졌던 연구개발비용 관련 이슈가 한 고비 넘어갔다는 판단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을 가지고 판단했을 때도 제약·바이오 종목들에는 그간 끼었던 거품이 많이 걷힌 상태”라며 “한결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69%), 바이로메드(8.06%), 신라젠(3.97%), 에이치엘비(2.24%)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 내린 1118.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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