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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 전문가 인력양성…10개월간 1200시간 교육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정비(MRO) 특화형 캠퍼스로 새 출발

입력 2020-12-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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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학융합원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
안천산학융합원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 정비교육.<사진 인천시 제공>
고교생·재직자·전문가로 이어지는 항공정비산업(MRO)인력 양성 체계인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연간 74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주안국가산단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021학년도에 항공MRO과를 신설해 항공 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항공MRO과는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항공산업기사·항공기사·항공정비사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10개월간 1200시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곳은 2021년도부터 고교생(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청년 인력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전문가 양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사다리형 교육 훈련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연간 740여 명의 항공산업 인력양성이 이뤄지게 된다.

항공정비산업은 항공기 제작에서부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지만 조립과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따라서, 초급 기능인력부터 고급 기술자까지 다양한 인력이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중심의 자가 정비체계의 한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항공정비단지 조성,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 기존 항공사와 항공정비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인력양성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재직자 교육체계를 구축해 한국폴리텍대학의 남인천 항공정비특화캠퍼스와 함께 고교생-재직자-전문기술자에 이르는 인천형 항공산업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인천산학융합지구에는 항공우주캠퍼스가 조성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관련 학부 대학원(박사과정) 총 4개 학과 530여 명의 항공우주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항공정비산업 인력 교육훈련 체계의 지속 운영과 전문 기술력 확보 방안으로 고가의 항공정비 장비를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공정비 실습교육훈련센터와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장비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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