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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文 정부 경제 실패... 다음 정부 5년간 빚 갚다 허덕일 것”

입력 2021-09-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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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했다. 도남선 기자
국민의힘 대선경제공약개발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이 ‘Before Moon’, 현 정권 이전으로 경제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의원은 지난 11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한편 대선 정국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많은 실패 중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정책의 실패가 가장 컸다”라며 “국민의힘은 한국 경제를 문재인 정권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채무 1000조, 1인당 국가 채무가 2500만원을 넘어선데 대해 “1인당 갚아야 할 빚은 2038년이 되면 2억이 되며, 국가채무 또한 OECD 기준으로 2000조가 넘는다”며 “다음 정부는 국민의힘이 집권을 한다 하더라도 5년 동안 빚 갚는데만 허덕일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쓸 데 없는 정부 지출을 확 줄여야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 공무원이 40만명 정도가 늘었는데, 공공부문의 다이어트를 다음 정부 초반부터 만들어내지 않으면 우리 후손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내년 대선의 분수령이 이번 주다.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이 잘 마무리가 되면 순조롭게 ‘윤석열 대세론’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윤석열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진영에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라며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제보 직전) 롯데호텔 꼭대기 층에서 만난 사람이 박지원 국정원장이라는 것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장제원(총괄실장), 안병길(홍보본부장), 김희곤(부산선대위원장) 의원이, 최재형 전 원장 캠프에 김미애 의원(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 캠프에 조경태(선대본부장) 의원이 합류하는 등 국민의힘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의 ‘대권 후보 줄서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선 박수영 의원은 본선 때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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