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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올해는 중소형 가치주 투자 매력 높다"

입력 2021-04-15 09:54 | 신문게재 2021-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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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5일 “올해 중소형 성장주보다는 중소형 가치주의 투자매력이 높다”며 “코스닥시장의 투자 매력이 크게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 코스닥지수가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면서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 이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6000억원 이상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500억원을 팔아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연기금 매도에서 자유로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증시에서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증시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의 수익률이 가장 좋으나 소형주와 중형주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연초 이후 코스닥 내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중소형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또한 부진했다”며 “이는 코스닥시장 내 중소형 성장주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내 섹터별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성장주 섹터인 제약·바이오, IT와 커뮤니케이션 순으로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다”며 “더불어 연초 이후 중소형주 내 이익모멘텀은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높은 이익 모멘텀을 기록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14년 6월~2015년 6월, 코스닥시장이 코스피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간 중소형 성장주가 강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소형 성장주의 투자 매력이 양호할 때 코스닥 투자매력 또한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올해 중소형 성장주 대비 중소형 가치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닥 투자 매력은 크게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은 4월 이후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성장주가 반등하면서 1000선을 돌파했다”며 “하지만 이익 모멘텀과 투자매력을 고려할 때 차·화·전 주도주 및 이익 모멘텀이 높은 대형가치주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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