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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총선후 첫 거래일 상승반전 2700대 회복…밸류업 관련주도 상승세

입력 2024-04-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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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YONHAP NO-2411>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튿날인 11일 소폭 반등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및 야당의 승리로 밸류업 동력 저하 우려가 반영되면서 2660선까지 후퇴했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한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6포인트(1.47%) 내린 2665.40으로 출발했다.

이날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13%) 오른 2708.5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8317억원 순매도중이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2억원, 7429억원씩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다만 야당의 승리로 인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정책이 동력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추가 하락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양당 간의 합의가 이뤄질수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84%, SK하이닉스는 2.19%, LG에너지솔루션 1.07%씩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2%, 네이버 -2.70% 씩 각각 내리고 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주로 묶인 현대차(3.95%)와 기아(1.94%), 하나금융지주(0.34%)도 이내 회복세를 보였다. KB금융(-0.87%), 신한지주(-0.57%), 우리금융지주(-0.65%)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59.50을 가리킨다. 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99%) 내린 850.80으로 출발해 계속 하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424억원, -3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90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HLB,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0.42%, -0.65%, -0.31%씩 내리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오테크닉스는 1.74%, 3.18% 오름세를 보인다.

아울러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돈 충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5%), 나스닥지수(-0.84%)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2bp(1bp=0.01%) 뛰었고, 달러 인덱스는 0.98%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오른 13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365.0원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2022년 11월10일(1378.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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