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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누적된 코스피 장 중반 2610대까지 밀려…코스닥도 하락

입력 2024-04-16 11:36 | 신문게재 2024-04-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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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중동발 긴장 속에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장 중반 1.9% 넘게 하락하며 261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56포인트(1.93%) 내린 2619.61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61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9일(2628.6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98%) 내린 2644.1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80억원, 기관은 270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24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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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확대 우려가 이어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0%), 나스닥지수(-1.65%)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알려지며 장 후반 낙폭이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고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해 5개월 만에 4.6%대까지 올랐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말에 불거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자극과 금리 인하 시점 이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코스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위험 지표들이 고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해 추가적인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있어보이진 않는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30%), 삼성전자(-2.68%),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에너지솔루션(-1.07%), 현대차(-0.83%) 등은 대체로 내림세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LG(0.52%)만 강보합이다.

업종별로는 문구류(7.13%), 교육서비스(3.75%), 카드(1.68%)가 강세를 보인다.

전기장비(-9.03%), 무역회사와판매업체(-3.16%), 기계(-2.82%), 판매업체(-2.80%), 반도체와반도체장비(-2.80%) 등의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1.78%) 내린 837.25다.

지수는 6.88포인트(0.81%) 내린 845.54로 시작해 역시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10억원, 30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0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5.38%), 리노공업(-4.84%), HLB(-3.96%), 레인보우로보틱스(-3.62%), 에코프로비엠(-2.85%) 등이 약세다.

신성델타테크(3.14%), 엔켐(1.90%) 등은 오르고 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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