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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직장인 '공시생' 합류…시간 관리·학습 효율화 필수

[직장인 2막] 공시 레이스, 짧게 끝내려면 자투리 시간 활용하라
직업 안정성 등 공무원 관심↑, 공무원시험 결과 '임용' 좌우
공시 준비 직장인…학습 시간·수험 정보 파악·근무 병행 등 심혈 기울여야

입력 2022-03-15 07:00 | 신문게재 2022-03-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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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고용 안정성, 정년 보장, 노후 연금 등이 강조되는 공무원은 대학생, 대졸자 등 취업준비생에 이어 직장인도 공무원시험 준비에 나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으는 직업이다.

 

공무원 사회는 경직된 조직문화, 상명하복, 과잉 의전 등이 지적된다. 반면 ‘평생직장’이라는 인식에 배우자 직업, 장래희망, 이직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공무원’은 상위 순위에서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무원은 크게 국가직, 지방직으로 나눠지며 선발 계획 및 시험 일정 등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공시 직급별 최저 응시연령은 급수 등에 따라 만 18세, 20세 등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은 상한연령을 적용한다.

이에 일부 직군을 제외하면 직장인이더라도 응시연령 기준 충족 시 공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매해 공시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직렬 등에 따라 수십대 1, 수백대 1 등 여전히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으며 공무원 임용 여부는 시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인사혁신처, 행정안정부에 따르면 2022년도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은 6819명,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올해 2만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단기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 복지, 일과 삶의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을 이유로 직장에 다니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며 “수험생들 사이에서 2022년은 공무원을 대규모로 채용하는 마지막 해라는 인식이 돌며 그 어느 때보다도 올해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생직장’ 공무원, 직장인도 관심

 

국가공무원
지난달 26일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공시 정보는 손쉬운 검색이 가능한 포털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다만 불분명한 정보로 혼선을 빚을 수 있으므로 출처 파악, 추가 확인 등을 통한 정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영일 공단기 온라인 사업부 실장은 “간단한 검색만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 공시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면서 “다만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 정보 탐색 시 자료의 출처를 확인하고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사이트나 링크에서도 더블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무원 임용은 공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업 안정감 등을 위해 공시 대비에 나서는 직장인은 기본부터 차근차근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 졸업 후 학습 부재 기간이 길어 기본기 부족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강좌 선택 시 ‘기본 이론’을 시작으로, 점차 기초 지식을 쌓은 후 커리큘럼을 밟아가는 방향이 추천되고 있다.

유진명 공단기 학원 상담 팀장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수험생들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영어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먼저 영어에 집중하고 합격권에 있다면 다른 암기 과목으로 이어가는 전략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학업 병행 직장인 공시생, 시간 관리 중요

 

(연합뉴스)

 

직장인 공시생에게 가장 힘든 부분은 ‘시간 부족’이다. 이에 출퇴근 등 이동시간, 근무 외 자투리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퇴근·자투리 시간은 개념 이해나 문제풀이 등 긴 시간 집중해야 하는 학습보다는 새로 공부한 내용, 부족한 것을 부분적으로 암기하는 등 자신에게 알맞은 방향을 실천해야 한다.

직장 재직 중 7개월간 공시 준비 후 시험에 합격한 A씨는 “퇴근 후 강의를 듣고 책을 보는 것이 힘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으로 학습 패턴을 변경했다”며 “평일에는 오전 4~7시 인터넷강의를 수강하고, 영어와 국어 공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영단어나 한자, 표준어 등을 암기했고 인강은 1.4~1.6배속으로 수강하는 것이 긴장하며 졸지 않는 방법이었다”고 귀띔했다.


◇전자기기·인터넷강의·모의고사 등 활용

 

랜선스터디 공단기
공단기 ‘랜선스터디’. (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

 

공시 준비 과정에서 전자기기, 인강 서비스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동 중에는 휴대가 편리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하고 퇴근 후 또는 주말 집중 학습 시 화면이 큰 노트북, 데스크톱이 추천된다. 업무-공부 병행에 나선 직장인 공시생은 인강 서비스 선택 시 여러 차례 수강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모의고사를 통한 출제 경향 등도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

직장인 공시생의 시험 준비 방향으로 공단기는 △정확한 수험 정보 파악 △기본 이론 강좌 등 단계별 학습 △출퇴근·자투리 시간 효율적 활용 △휴식 등 컨디션 관리 △적재적소 학습 등을 꼽았다.

공단기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을 익히고 기출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공단기에서는 하루 30분, 개념 이해 등을 위한 랜선스터디와 1타 강사 공부법 공유, 무제한 인강 수강 프리패스, 공부 계획 상담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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