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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BA.2.12.1 13건·XQ 재조합 변이 2건 추가 검출

오미크론 BA.4 1건, BA.2 5건 확인…당국, 전파력·위중증 높은 수준 아니라고 판단

입력 2022-05-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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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해외 입국자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청사 외부에 설치된 코로나 센터의 모습.(연합)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인 BA.2.12.1 13건이 추가 검출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BA.2.12.1 13건과 XQ 재조합 변이 2건이 추가로 검출돼 현재까지 BA.2.12.1은 총 19건, 재조합 변이는 총 8건이 확인됐다. 새로 추가된 BA.2.12.1 13건은 해외 유입이 11건, 국내 발생이 2건이다. BA.2.12.1의 국내 감염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BA.2.12.1 국내 감염자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다른 1명은 4차 접종까지 했다.

BA.2.12.1 해외 유입 17건 가운데 16건은 미국에서 들어왔고 1건은 캐나다에서 유입됐다. BA.2.12.1은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A.2.12.1는 최근 미국에서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으로 7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늘었다. 또 5주 연속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최근 1주간 다시 증가했다.

이어 오미크론 BA.4 1건(해외 1)과 BA.5 2건(국내 1, 해외 1)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BA.4 1건은 지난달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 후 확진됐다. BA.5 2건 중 국내 1건은 지난 12일 확진됐고 해외 유입 1건은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한 뒤 검사를 통해 지난 12일 확진됐다.

방대본은 BA.4 및 BA.5는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지난 3월 16%에서 지난달 64%로 빠르게 증가하는 변이로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A.1과 BA.2가 섞인 재조합 변이는 2건이 추가로 검출돼 모두 8건이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재조합 변이 2건은 모두 XQ로 국내 감염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XQ 변이는 모두 3건이 됐다.

이어 재조합 변이 XE 3건, XM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재조합 변이 8건 중 7건은 국내 감염이고 1건은 영국에서 유입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BA.2.12.1, BA4, BA5)와 재조합 변이(XQ, XE, XM) 사례는 총 30건이다. 국내 발생이 10건, 해외 유입이 20건이다.

당국은 확정사례들간 역학적 관련성 또는 지역적 집적성은 없었고 접촉자 추적 관리와 해당 지역 대상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지속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중증 및 사망사례는 없었고 27명은 경증으로 회복했다. 3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들은 평가 대상이 적어 제한적이지만 전파력과 위중증은 기존 변이 대비 높은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향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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