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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판 온다"… 생성형 AI, 빅테크 공룡에 네이버·카카오 도전장

입력 2023-06-19 06:30 | 신문게재 2023-06-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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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자사의 검색엔진 ‘빙’의 신규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MS)

 

오픈AI의 ‘챗GPT’를 위시한 생성형 AI에 빅테크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스스로 결과를 내놓는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화·자동화에 엄청난 변혁의 바람을 불러올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공룡들이 쥐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생성형 AI 시장 참전을 선언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생성형 AI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곳은 단연 MS다. 올 초 오픈AI에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MS는 검색엔진 ‘빙’을 비롯한 자사 엔진 전반에 챗GPT와 최신 언어모델 ‘GPT-4’를 적용하고 있다.

챗GPT의 대항마로 ‘바드’를 내세운 구글 역시 MS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급성장했다. 구글은 자사의 강력한 검색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가 생성형 AI를 손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후발이긴 하지만 메타(페이스북) 역시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오픈형으로 공개하고 AI 연구 생태계에 또 다른 진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8월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한국어에 특화된 ‘KoGPT’의 고도화 버전 ‘KoGPT 2.0’을 개발 중이다.

한편,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내놓은 최신 보고서는 생성형 AI 시장이 10년 후인 2032년 1조 3000억 달러(한화 1664조원)까지 폭발적인 성장하며 미래 인류의 혁신을 주도할 산업으로 낙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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